지난달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사고의 공식 명칭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로 확정되었습니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일부에서 사용되고 있는 ‘무안공항 참사’라는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하며, 이를 바로잡기 위해 공식 명칭을 발표했습니다.
신광호 국토부 국장은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를 ‘무안공항 참사’로 부르는 것에 대해 지역 사회의 우려가 크다”며 “정확한 명칭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가족협의회 대표 박한신 씨는 “사고 명칭이 사람마다 다르게 불려 혼란이 있다”며 “국토부에서 정한 공식 명칭을 사용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고 경위와 피해 상황
지난달 29일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7C2216편이 무안국제공항에 착륙을 시도하던 중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착륙 직전 랜딩기어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행기가 활주로 근처에 설치된 로컬라이저(LLZ) 콘크리트 둔덕과 충돌했습니다.
이 사고로 탑승자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국토부는 사고 원인에 대해 정밀 조사를 진행 중이며, 정부 차원의 추모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정부 주관 합동 추모제 예정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는 오는 18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정부 주관 합동 추모제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이번 추모제는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의 슬픔을 위로하는 자리로 마련되며 정부와 지역사회가 함께할 계획입니다.
항공 안전의 중요성 재조명
이번 사고는 항공 안전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워준 사건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습니다. 앞으로도 신속한 사고 수습과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루어지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이러한 비극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 안전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입니다.
출처
https://www.women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6966